2015년 제1차 인문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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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기영 댓글 0건 조회 6,594회 작성일 15-03-30 10:11본문
디카시 마니아님들께^^
531명 우리 디카시 마니아님들께서는 그간 별고 없으셨겠지요? ㅎ
봄은
여자들의 치맛자락에서부터 온다고 하던데
정말이지 흩날리는 매화 꽃잎을 보면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느껴집니다(여긴 남녘이니까요....^^)
지난 3월 21일(토요일) 고성 관아랑에서 치러졌던
'1차 디카시가 있는 인문학 이야기' 행사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여
참석치 못하신 마니아님들께 보고해 올리겠습니다 ^^
<고성 '관아랑' 정경입니다. 관아랑은 도예가이신 오정숙님의 작업실입니다>
<관아랑으로 오르는 길 돌담 아래 수선화가 이리 반갑게 맞아 주었네요...^^>
봄물이 넘실거리는 고성 앞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요....^^
고성 바다입니다.
작은 목선들과 썰물로 민낯을 보여주는 갯벌과 고즈녁한 방파제 그리고 몇 채의 집이 이마를 맞대고 있는 마을
우리 고성 문인들처럼 참 때묻지 않은 풍경을 보여주네요~~^^*
(멀리 계룡대에서 달려오신 들풀님(김영빈)께서 제공해주신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사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분들이 도착하셨어요
고성문화원장님, 정해룡 소설가, 고성군 의회 의원님, ...고성의 여러 문인들...
고성문화원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늘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원장님께 다시 큰 감사 인사드립니다.
디카시 연구소 소장님이신 이상옥 교수님의 인사말씀입니다
김륭 시인의 특강입니다. '나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셨어요
시인께서 '문학은 삶을 무시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라는 구절을 인용해주셨는데 '무시'라는 이 말은 '슬픔'이라는 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하셨을 때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ㅎㅎ
김륭 시인은 2007년 문화일보에 시가, 강원일보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 제1회 월하지역문학상 수상. 제9회 지리산 문학상을 수상)
김륭 시인의 특강을 경청하고 계시는 많은 문인들
뒷모습이 어쩜 이리도 따뜻하고 정겹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ㅎ
유정자 시인과 조은길 시인이세요..^^
김륭 시인의 특강을 마치고 머니투데이에 연재되었던 디카시 6편의 낭독이 있었습니다
낭독이 끝난 뒤, 최광임교수께서 짤막하게 작품에 대한 평을 해주셨어요..
(6편의 디카시는 따로 올려두겠습니다)
낮에는 완연한 봄날이어서 반팔을 입고 싶을 정도였는데
해가 떨어지자 기온이 급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을 무렵에는 얼마나 춥던지....간이 쫀쫀해지고 손이 떨리고 ...ㅋㅋㅋ
그래도 맛있는 저녁은 포기할 수 없겠지요....완전 집밥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관아랑 오정숙 선생님께 다시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식사 후...차가 빠져서는 안 되겠죠...추우니까 옹기종기 모여 차를 마셨는데....찻물을 내리기가 무섭게 없어져서 줄 서서 얻어 마셨습니다...ㅎㅎㅎ
올 해 첫 '디카시'가 나왔습니다(통권 15호)..쟁쟁하신 시인들께서 디카시를 써주셨습니다..정말 귀한 책입니다
(주간 : 최광임 , 편집장 : 천융희 )
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상옥 교수님의 '경남현대시인론'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봄 햇살이 따사로운 관아랑 앞 뜰에 할미꽃이 이리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저희 디카시도 마니아님들의 사랑과 격려와 관심으로
올 한 해 이렇게 활짝 피어 많은 사랑 받기를 소망해봅니다 ^^
2015년 저희 디카시 연구소에서는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것입니다
디카시가 있는 인문학 이야기는 모두 4차에 걸쳐서 진행되며
2차(여름)는 고성 박물관의 지원(확정 : 300~500만원 정도)을 받아 진행하게 됩니다. 그때는 예산이 넉넉하므로 참가 회비 없이~~
3차는 홍성에서....^^
4차는 고성 디카시 페스티벌...
이병주 국제 문학제 디카시 공모전도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꽃향이 온 천지를 뒤덮고 있는 봄날입니다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생명들처럼
우리 마니아님들의 꿈과 소망도 끝없이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
감사합니다
보고 찍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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