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형기 전국 학생디카시백일장 공모전 수상작(초등부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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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988회 작성일 21-05-24 16:26본문
2021 이형기 전국 학생백일장 공모전 초등부 수상작 11편
장원
진실의 돌
400년 전의 전투를 기억한다
그때의 아픔을 간직하고
지금도 의연하게 진주성을 받치는
외로운 역사의 증인
진실의 돌
-장재현(진주 충무공초 6)
차상
향기로운 종
벌이나 나비도 다니는
우리 학교
봄만 되면
보랏빛 종이 전학 온다
-이예준(부산 상리초 6)
차하
논개 정신
진주 강물로 흘러도 흘러도
푸른 잎으로 덮어도 덮어도
그 틈을 뚫고 나오는 하얀 꽃을 보아라
논개 정신은 피어오른다
-정용진(거창 거창초 3)
참방 1
비빔밥
안 돼요! 모이지 마세요!
그렇게 옹기종기 붙어 있으면
거리두기 안 되잖아요
함께 하면 행복한지 나도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참아주세요
- 정원혁(대구 장동초 2)
참방 2
독서왕
세종대왕이 서 있는 학교라고 놀린다
자기 학교는 앉아 있다고
나는 선생님처럼 서서 책 읽으시니까 더 좋은데
-최지율(거창 아림초 2)
참방 3
답답하다
아~ 답답하다
나 예쁜 꽃인데
거미줄아~ 왜 그러니 숨 좀 쉬자
나 예쁜 얼굴인데
코로나야~ 왜 그러니 마스크 벗고 숨 좀 쉬자
-차연우(거창 거창초 3)
참방 4
비상
민들레처럼 살자
학교에서, 교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배우고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살자
무릇 익으면
그 뜻을 펼치기 위해 더 큰 세상으로 날아 가보자
-임준서(거창 아림초 3)
참방 5
나도 자석
자석은 칠판과 붙어다닌다
나는 공부라는 칠판과 붙어 다니는 자석
하지만 자석도 칠판과 떨어질 때도 있는 것처럼
나도 가끔은 공부와 떨어지고 싶다
- 김서연(거창 신원초 6)
참방 6
자유
눈을 감고 내 몸을 바람에 맡겨요
바람을 타고 슝 슝 올라가요
훨훨 날아와 천국을 맛 보아요
천국에선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졌어요
-최가연(부산 상리초 6)
참방 7
솔방울
솔방울은 꽃같이 아름답다
하지만
솔방울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솔방울을
보지도 않고 가버리니까
-하혜원(밀양 밀양초 2)
참방 8
흔들리는 꽃
당황했을 때에
내 마음처럼 흔들리네
-강도성(부산 상리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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