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5회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 및 수상자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765회 작성일 22-05-10 09:58본문
2022년 제15회 경남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진행한
제5회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은
2022년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13편의 수상작과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심사평>
2022 제5회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은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한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한글로만 응모할 수 있는 공모전입니다. 해외 학생들로서는 자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풍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로서는 타국의 대학생들에게 한글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디카시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는 디카시공모전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해외 13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총 304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이제 갓 입학하여 서툰 한글 실력으로 응모한 학생부터 한국어를 전공하여 한국인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한 응모자의 다양한 작품을 심사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해외 대학의 학생들이 한글로 디카시를 창작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미샤 카트리 학생의 ‘혼돈’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시멘트 바닥과 철제 담벼락 사이에 피어있는 가냘픈 꽃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뿌리내린 곳이 이런 척박한 환경이었을까요. 그러나 절망한다고 주어진 삶이 바뀌는 건 없습니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혼란스러워도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하는 것이 삶입니다. 그러다보면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순간이 오겠지요. 그러나 그런 매순간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 시간들이었으며 매순간이 혼돈이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뭐라 해도 잘 하고 있다고 괜찮다’고 서로 다독여주며 한 생을 건너가는 거겠지요. 제목에서 얼마나 힘든가를, 영상과 함께 시적 문장이 보내는 용기를 우리는 아무런 설명 없이도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디카시의 전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어서 주저 없이 대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응모한다는 것이 녹록하지 않았을 텐데도 많은 응모를 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수상하신 학생들께는 축하를, 수상에 들지 못한 많은 분들께는 격려와 위로를 함께 보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주길 바랍니다.
*심사위원 : 천융희 시인, 이기영 시인
*<심사위원 약력>
천융희 : 시인, 2011년 <시사사> 등단,
시집 <스윙바이>
수상 : 이병주경남문인상
이기영 : 시인, 2013년 <열린시학> 등단,
시집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디카시집 <인생>
수상 :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작 취소에 관한 규정 안내>
- 선정작은 향후 표절이나 타인의 작품, 타 공모전 수상작, 저작권에 위배되거나 초상권 문제가 발생하는 작품, 공모전 규정의 위배 등의 사유로 판명될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며 시상금은 반환됩니다.
<저작권 안내>
- 응모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으며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수상작에 한하여 향후 5년 동안 저작재산권을 가진다.
- 수상작은 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출간하는 도서와 각종 언론 홍보 및 전시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저작자와 별도의 합의를 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