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ECO부산 환경 디카시공모전 심사평 및 안내사항(일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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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702회 작성일 19-05-11 16:41본문
1. 심사평
맑고 고운 부산의 환경을 포착하다
본심 심사위원 김종회 (문학평론가, 한국디카시연구소 상임고문)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에코 부산 디카시공모전’에는 많은 수작(秀作)들이 응모되었고, 예심을 통과하여 본심에 올라 온 작품은 모두 19편이었다. 그 가운데에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좋은 수준의 창작들을 볼 수 있어 그 저변 확대와 향후의 가능성을 익히 짐작하게 했다.
심사는 우선 디카시 창작의 기본적 형식에 따라 작품성이 뛰어난 부분을 먼저 주목했다. 영상의 포착이 탁월하고 거기에 연동된 시적 언어가 품격을 갖추어야 좋은 디카시다. 그리고 공모전의 주제에 걸맞도록 ‘에코 부산’의 주제 형상력이 뛰어난 작품을 고르기로 했다.
장려로 선정한 5편의 작품은 모두 이 디카시의 영상과 언어의 문법을 잘 지킨 경우였다. 동상 2편과 은상 1편 또한 그러한데, 다만 영상이 보다 강렬하거나 순간포착의 서정을 노래한 언어가 돋보였다. 금상이 된 「굽이굽이」는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도시의 야경 속에서 ‘굽이굽이’의 불빛이 ‘저마다 포근한 가족의 품’으로 향하는 이미지와 절묘하게 부합했다.
대상 「아름다운 것」은 해변에서 휘황한 도시의 마천루를 바라보다가 문득 시선을 낮추어서 ‘내 발 밑’ 바다에 장대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수상 실루엣을 발견하는 시의 형국이다. 이 호활한 풍경과 그 형용을 원활하게 갈무리한 시적 언어는 일견(一見)에 대상 작품임을 직감하게 했다. 더불어 거기에 삶의 깊은 곡절도 침잠해 있었다.
입상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리고, 아쉽게 낙선한 분들에게는 다음 기회의 분발을 기대하며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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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사위원 약력
김상미(예심) : 시인. 1990 《작가세계》 등단. 시집 『모자는 인간을 기른다』 외 다수.
박인환문학상, 제15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외
최광임(예심) : 시인. 2002 《시문학》 등단. 계간 《디카시》주간.
계간 《시와경계》편집인. 두원공과대학 겸임교수.
김종회(본심) : 문학평론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토지학회 회장.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역임.
3. 수상작 취소에 관한 규정 안내
- 수상작 중 향후 표절이나 타인의 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수상작 중 기발표작(온, 오프라인 포함)으로 판명될 경우 신작이 아니므로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4. 저작권 안내
- 응모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으며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수상작에 한하여 향후 5년 동안 저작재산권을 가진다
- 수상작은 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출간하는 도서와 각종 언론 홍보 및 전시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저작자와 별도의 합의를 하지 않는다
5. 시상식에 대한 안내
- 수상자 분들은 6월 5일 시상식과 기념행사에 참석하셔야 합니다. 단,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경우 한국디카시연구소 사무국이나 부산환경공단으로 사전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부산환경공단 051-760-9300
한국디카시연구소 사무국 055-673-2496, 010-8791-9031
- 장소 : 추후 공지
- 일시 : 2019. 6. 5(수). 세계 환경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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