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둔장터 디카시 공모전 당선작 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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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467회 작성일 19-02-28 18:52본문
제100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디카시 공모전 당선작 33편
상 | 명수 | 당선작 | 당선자 | 당선자 주소 |
대상 | 1 | 백년의 궤적 | 최경숙 | 경남 통영 |
우수 | 1 | 절개 | 김철호 | 경남 진주 |
2 | 고요의 바다 | 허진호 | 경북 경주 | |
가작 (10편) | 1 | 3.1운동 | 강동근 | 전북 전주 |
2 | 외줄타기 | 제정례 | 경남 고성 | |
3 | 한반도기 | 이시향 | 울산광역시 | |
4 | 봉화 | 김성용 | 경기도 평택 | |
5 | 도화선 | 정혜경 | 경남 고성 | |
6 | 증표 | 송지원 | 경남 고성 | |
7 | 시조새 | 장용자 | 대전광역시 | |
8 | 3.1절 | 주선화 | 경남 함안 | |
9 | 기다림 | 성환희 | 울산광역시 | |
10 | 소나무 | 김상부 | 경남 고성(철성중) | |
입선 (20편) | 1 | 동류항 | 조향옥 | 경남 진주 |
2 | 배둔장날 | 제일모 | 경남 고성 | |
3 | 태극기 휘날리며 | 최경희 | 경남 통영 | |
4 | 흔적 | 박진옥 | 경남 진주 | |
5 | 다시, 봄 | 김영호 | 부산광역시 | |
6 | 유서의 길 | 조성모 | 경남 창원(마산중) | |
7 | 빼앗긴 땅 | 명순녀 | 경기도 광주 | |
8 | 저항운동 | 박덕은 | 광주광역시 | |
9 | 기록 | 이용석 | 경남 진주 | |
10 | 메아리 | 박종성 | 부산광역시 | |
11 | 칼 | 김종신 | 경남 진주 | |
12 | 그날의 함성 | 조영남 | 부산광역시 | |
13 | 만세 | 주경숙 | 대전광역시 | |
14 | 가는 길 | 정양자 | 경남 통영 | |
15 | 그날을 아는가 | 유정자 | 경남 고성 | |
16 | 그날의 역사 | 박종민 | 경기도 의정부 | |
17 | 공룡 발자국 | 이종섭 | 경기도 고양 | |
18 | 그날 | 강옥 | 울산광역시 | |
19 | 국천변의 봄 | 손수남 | 경남 통영 | |
20 | 고백 | 황순옥 | 경남 고성 |
대상
백년의 궤적
올가미 엮어
우리의 길 막아도
자유 향한 우리들
열망 꺾을 수 없었지
만세 만세 대한독립만세
- 최경숙(경남 통영)
우수 2편
절개
삼월의 하늘도 푸른 피 솟는
소나무를 품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굳은 절개
저항의 피는 더 푸르다
우리의 심장도 고동쳐 온다
- 김철호(경남 진주)
고요의 바다
텅 빈 바다, 뿔소라에 귀를 대면
그날의 외침이
그날의 울림이
그날의 감동이
당항포를 휘감아 울려 퍼진다
- 허진호(경북 경주)
가작 10편
3.1운동
하나, 둘 치밀어 오른 분노
벌떡, 일어섰다
불굴의 투혼
배둔 장터 곳곳에서 파도처럼 들끓는 민중의 함성
뿌리 내린 무궁화의 얼 꽃 핀다
- 강동근(전북 전주)
외줄타기
이름도 없이 목숨을 걸고
창공에 한 획을 그은
창의(倡義)에 함께 한 그 정신
- 제정례(경남 고성)
한반도기
100년 전 태극기를
휘날리며 만세 부르던 손에
한반도기를 들고
통일을 노래 부르는 날
-이시향(울산광역시)
봉화烽火
100년 전 배둔 독립만세 운동
100년 된 회화 초등학교
100년 후 선열들 기리는
횃불로 올랐습니다
- 김성용(경기도 평택)
도화선
100년 전 이 길은
국천사장에서 배둔장터까지
들불처럼 일어난 민초들 함성
우리는 대한 조선의 자주민이다
오늘 곧게 뻗은 번영으로 환하다
- 정혜경(경남 고성)
증표
온 마음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피 끓던 열정이
이 땅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았구나
- 송지원(경남 고성)
시조새
빛나는 결기로
그렇게 날아 가보자
백년의 3월을 안고 가는 새
- 장용자(대전광역시)
3.1절
팔 다리가 잘리고도
이날만큼은
목이 터져라 부르던 소리
오늘,
이렇게 파란 우리의 하늘을 본다
-주선화(경남 함안)
기다림
온 몸 붉게 녹슬어도
닫지 못하는 마음
곧 오시리라 믿어요
목숨 걸고 함께 지켜 낸 우리집이잖아요
- 성환희(울산광역시)
소나무
100년 전 우리들을 지켜준
저 든든한 소나무 같은 분들
이제는 자손인 우리가
어여쁜 소나무 꽃을 널리 퍼트려
저 숭고한 희생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다 알려야겠지
-김상부(경남 고성 철성중 학생)
입선 20편
동류항
같은 이름으로
같은 곳에
같이 울면서
- 조향옥(경남 진주)
배둔 장날
채소전 어물전에도
태극기는 없다
사람들 가슴 속 숨은 태극기
사람꽃으로 피었다
- 제일모(경남 고성)
태극기 휘날리며
함성소리 봇물 터져 나오던 그 날
응어리진 분노 하늘 향해 물결 이룬다
자유 향한 그 갈망 눈이시려
독야청청 소나무는 숲이 되었다
-최경희(경남 통영)
흔적
자주와 평화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목말랐던 기억들 펼쳐
백 년 동안 깁고 기웠다
때 묻은 세월의 상처들, 기워서 더 고운
찬란한 저 지붕처럼
-박진옥(경남 진주)
다시, 봄
배둔 장터에 가신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사립문 밖,
고목에서 솟은 매화, 빈 집을 지킨다
100번을 지고도 다시 피는 꽃
봄이다
그 날의 함성이다
-김영호(부산광역시)
유서의 길
검은 빛으로 일어선 그날
살 속을 헤집고 파낸 문신처럼
죽어서도 지워지지 않는다
-조성모(경남 창원 마산중 학생)
빼앗긴 땅
묶인다리
잘려나간 팔
모진 고문에도
굽히지 않은 푸른 정신
이 땅의 수호신이 되었네
-명순녀(경기도 광주)
저항운동
휘두르는
총칼의 찬바람 앞에서도
짓밟힌 봄 되찾기 위해
온 힘 다하여
연둣빛 깃발의 새순 흔든다
-박덕은(광주광역시)
기록
두발로 썼지
비린내 나는 땀 냄새로 썼지
생선 비늘에 핀 먼 옛날 장터에서의 사연
귀퉁이마다 차곡차곡 쌓아 올렸지
-이용석(경남 진주)
메아리
얼기설기 섞인 몸짓
뜨겁게 달구다가
올올이 터져나간 함성들,
하얗다
-박종성(부산광역시)
칼
100년 전, 불꽃이었다.
맨주먹 불끈 쥔 메아리
활활활
하늘 녹여 칼 세웠다.
불씨는 또다시 날 세운다
-김종신(경남 진주)
그날의 함성
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린다
그날의 함성이 익어가는 소리
수십 년 동안 여전히 발효중인,
배둔터를 메웠던 태극의 물결과
목터져라 외치던 만세 소리
-조영남(부산광역시)
만세
그날
하늘과 땅이 울리고
바닷물도 비로소 길을 열었다
온 몸으로 지켜 낸 아름다운 산야
발 딛고 서서 바람의 자유를 맞는다
-주경숙(대전광역시)
가는 길
여기,
맨 먼저 거사를 맹세한
엎어지며 엎어지며 대한독립만세
- 정양자(경남 통영)
그날을 아는가
구만면 국천사장 와룡교
초라한 표지석
태극기는 100년 전 그날처럼
오늘도 펄럭이지만
기억하는 이만 기억하는 지금 여기
-유정자(경남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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