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3회 경남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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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em 댓글 0건 조회 59,695회 작성일 20-07-02 00:15본문
<심사평>
순간포착의 영상, 촌철살인의 시적 언어
제3회 경남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의 응모작은 세계 각국에서 모두 1,100여 편이 넘는 성황을 보였다. 이는 디카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는 새로운 문화 한류의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다. 한반도 남녘의 바닷가 고성에서 발원한 디카시가 새로운 문예 장르로서 발 빠르게 그 지경을 넓혀가고 있음은 반갑고도 기쁜 일이다.
이 가운데 예심을 통과하여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38편. 심사를 맡은 두 사람은 이 작품들을 몇 차례 정독한 다음 충분한 토론을 거쳐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5편, 그리고 입선 10편을 선정하였다. 입상에 들지 못한 작품 중에도 권외로 하기에 아까운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 입상작들은 순간포착의 영상과 촌철살인의 시적 언어를 조합하는 디카시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우수상이 된 「왕두꺼비집」은 감각적인 사진과 언어가 잘 어울렸고, 같은 우수상의 「뿌리 앞에서」는 인고의 세월을 산 부모 세대의 내면풍경을 잘 그렸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냉전중」은 돌아앉은 새의 뒷모습과 토라진 여인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결합하여, 기실 대상 후보와 오래 경합했다. 그 다음의 장래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대상작 「묵언」은 절 마당 연등의 그림자에 철학적 사유를 부가하여 사진과 글의 깊이를 웅숭깊게 표현함으로써 낙점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아쉽게 낙선한 이들에게 다음 기회의 분발을 기대한다.
심사위원 :
예심 : 김효선(시인), 이운진(시인)
본심 : 박우담(시인), 김종회(문학평론가
<수상작 취소에 관한 규정 안내>
- 수상작 중 향후 표절이나 타인의 작품, 타 공모전 수상작, 저작권에 위배되는 작품 등으로 판명될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 안내>
- 응모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으며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수상작에 한하여 향후 5년 동안 저작재산권을 가진다
- 수상작은 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출간하는 도서와 각종 언론 홍보 및 전시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저작자와 별도의 합의를 하지 않는다
<시상식 안내>
수상자분들은 2020년 7월 11일(토) 오전 11시에 경남고성 장산숲에서 있을 시상식에 전원 참석해주십시오
사정상 참석이 어려운 분은 필히 연락바랍니다(문자 요망, 사무국장 010-8791-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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