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창작 정신·디지털 문학 운동 거점 공간 기대 경남 매일 신문
작성일 25-08-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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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형 기자
- 승인 2025.08.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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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연구소 '인문학 강좌'
이종만 시인 '시와 인생' 주제로

고성군은 한국디카시연구소가 마암면 장산숲 죽사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시우담문학회와 '제1회 죽사인문학 강좌'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디카시의 발원지인 마암면 장산숲에서 문예 진흥과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첫 강연자인 이종만 시인이 '시와 인생'을 주제로,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둔 시론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만 시인은 "어린 시절 미군이 건넨 초콜릿 하나에 대한 결핍감이 오늘의 시인을 만들었다"며 "결핍과 추억이 시의 자양분"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김선하 시인의 사회로 진행하고, 정이향 한국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의 환영사, 박우담 시우담문학회 대표, 민창홍 경남문인협회장, 김성진 진주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해 죽사갤러리 개관을 축하하고 지역 인문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또한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 이월춘 경남문학관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50여 명의 문학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성군 관계자는 "죽사갤러리는 디카시의 창작 정신과 디지털시대 문학 운동의 거점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죽사인문학 강좌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 세미나 등도 정례화해, 디카시 기반 인문학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조선말 무관 허재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장산숲 죽사정을 디카시 창작과 교육, 전시, 인문 담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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