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시적 문장' 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 > 신문

보은군·보은문화원2024 제5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전 수상작(사진=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이 '제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

새로운 문학 장르 '디카시'의 지평을 넓히고, 보은지역 출신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 시(詩)'의 줄임말이다. 디지털카메라·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 시적 문장을 덧붙이는 장르다. 보통 5행 이내의 시를 붙인다. 중고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공모는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관한다. 마감일은 이달 30일이고, 디카시 창작물 5~10편을 한국디카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문학성, 창의성, 디지털 이미지와의 조화 등을 평가해 최우수 1개 작품을 선정한다. 상금은 300만원.

오장환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린다. 보은군은 그의 생가가 있는 회인면에서 매년 가을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