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9회 경남고성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품
작성일 26-05-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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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 공모전 수상작품
대상
가시버시 / 심창섭

전생의 인연으로
촌수寸數도 없이 함께하는
당신과 나의 오늘이
결코 이런 모습은 아니겠지요
아직은 손을 놓지 말아요
최우수
안부/성수진

종일 뜬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 긴 겨울이 다 어떻게 갔나요 ···
불안한 이 봄, 지낼만 한가요? 똑! 똑!
빗방울이 한번씩 문안하는 소리
세상이 다 흔들리는 줄 모르고
우수 2편
발표시간/이란희

저요 저요!
햇빛 향해 너도나도
초록 손 번쩍 드는 아침
고성사람들/박하

파도 올 때마다 몸을 낮춘다
서로 기대 떨어지지 않는다
여기가
우리 자리라며
떠나지 않는다
<장려 5편>
*마음주름/고미순

말이
눌러앉는다
거울 앞에서
나를 다린다
펴지지 않은 채 구겨져 간다
*바다조폐공사/이성학

밤낮으로 찍어낸
은빛 엽전 꾸러미
그늘 한 점 섞이지 않은
가장 정직한 통화가 익어 간다
*흥미진진/임재걸

인생이란
신이 쓰는 드라마
복선이 깔려있는 줄
몰랐다
*섬/신경자

근심 생길 때마다 다녀간
어머니 손길
긴 한숨 끝 혼잣말도
눌러 담가 익혔지
*그리움이 닮았다/ 공태연

백악기로 돌아가고 싶은
공룡의 긴 모가지
부추김치 맛있게 익었데이
하늘길 떠난 어매 목소리 듣고파
나도 긴 목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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