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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예이론

(책) <디지털시대의 글쓰기>...빌렘 플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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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민기 댓글 0건 조회 2,860회 작성일 12-04-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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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렘 플루서>(문예출판사, 1998)

   '빌렘 플루서'는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에 관한 철학적 해명작업을 시도, 그것의 사회적 기능에 관한 논쟁에 적극적이었던 유대인 철학자이다. 플루서는 탈중심적, 대화적인 미디어 네트워크망 속에서 정보가 교환되는 텔레마틱 사회를 지향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유토피아가 아니라 대화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사회를 의미한다.
  그의 대표작 <디지털시대의 글쓰기>는 문자와 글쓰기 행위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 문자와 글쓰기, 그리고 그것으로 형성되는 인간의 사고방식이, 디지털시대에 변화될 가능성에 대해 글쓴이의 생각을 거침없이 펼쳐놓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이제 인류는 우리 문화가 문자와 글쓰기로 이루어진

휴머니즘과 '구텐베르크적 문화'로부터, 컴퓨터와 디지털 코드로 대변되

는 '텔레마틱적 문화'로 옮겨가게 됨으로써, 우리가 기존에 지녔던 사고방식과 가치-서구의 낡은 휴머니즘-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는 디지털시대라는 미디어 변화의 시대가 인간의 지각과 사고방식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세세히 풀어 놓는다.

   역사의 시작 이래로 문자와 책이라는 미디어를 기초로 형성된 선형적, 진보적, 역사적 사고방식은, 이제 새로운 디지털 코드에 의해 비선형적, 순환적, 탈역사적 사고방식으로 이행해 갈 것이라는 것이 글쓴이의 미래 사회 전망이다.

 

  아날로그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이 책을 그는 타자기로 썼다)으로 씌어진 이 책에서, 그가 주장하는 문자문화의 패러다임 교체가 어떠할지를 생각하며, 오늘날의 디지털문화를 그에 대비시켜가며 읽는 것이 이 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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