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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살짜기 - 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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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기영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15-06-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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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속에 돋아난 생명이기에 더욱 경이롭다. 폐허를 딛고 일어서는 힘은 사랑이다. 이 세상에 사랑만큼 힘이 센 것이 또 있을까 싶다. 사랑이 전제하지 않는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은 풀꽃 하나도 어찌 사랑 없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조물주가 이 우주를 창조할 때도 사랑이 전제되었을 것이다. 도무지 이 형언할 수 없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우주의 신비를 그마나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원리가 유일한 단초가 아닌가.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고,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이익만 찾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와 함께 즐거워하며, 모든 것을 감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고 모든 것을 견딘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시끄러운 꽹과리에 지나지 않고, 자신이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우리 시대의 폐허는 이런 사랑으로만 극복될 수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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