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황순원문학제 제1회 디카시 공모전 심사평 및 당선작 발표 > 2017 황순원 ‘디카詩’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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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황순원 ‘디카詩’ 공모전

2017 황순원문학제 제1회 디카시 공모전 심사평 및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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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 17-08-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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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윤예진의 '기다림'>

심사평

 

황순원 문학세계와 디카시의 만남, 그 저변 확대

 

 

 

  2017 황순원문학제 제1회 디카시 공모전은 총 193편의 응모작 중 대상작을 포함하여 모두 1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SNS 환경에 최적화된 디카시는 시놀이 생활문학으로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창작하고 그 작품의 실시간 공유와 향유가 가능하다. 그 때문에 작품을 대하는 일반 독자들로부터 다양한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급속도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다른 여러 공모전에 비해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문학적 완성도에 있어서도 일반부 참가자의 역량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감정 표출을 문학을 통해 소화하면서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확장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창작 방법이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훨씬 밝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좌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낙관적인 전망도 갖게 한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계원예고 1학년 윤예진의 기다림은 맑고 깔끔한 작품이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과 소녀의 추억 수숫단이 환기하는, 환유적 상상력과 넝쿨 이미지의 조합으로 원형적 순수 표상의 상징을 이끌어 낸다. 두 수숫단이 마주 보고 대화하듯 서 있는 표정도 소년과 소녀의 교감을 읽게 하는 이야기성을 암시한다.

   이번 수상작들은 디카시가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는 순간, 영상과 문자가 하나의 텍스트로 작품의 완결성을 획득하는, 찰나와 극순간의 생활예술이라는 점에 다소 못 미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하지만 다수 학생들의 참여와 성취가 디카시로서는 매우 희망적인 전망을 예고한다.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딘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에 거는 기대가 크며 내년부터는 더욱 좋은 작품과 디카시 시인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2017. 8. 26

김종회(경희대 교수,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이상옥(중국정주경공업대 교수, 디카시연구소 소장)

당선작 명단

 

대상

기다림 / 윤예진

 

 

최우수 2

일심동체 / 강영식

공생 / 김영빈

 

 

우수 5

/ 윤주영

소나기 / 장진숙

비끄럼틀 / 이시향

무슨 사연일까 / 김인석

속마음 / 이성빈

 

장려 10

설레임 / 이민혁

기억의 습작 / 양인애

하늘풍경 / 이동현

파문의 서정 / 양호진

숯불 / 김호경

어스름의 양평시장 / 황지섭

조약돌 / 송수아

장작의 격언 / 강하나

감동 소나기 / 박동환

연이구하기 / 김종태

 

 

 

 

 

추천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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