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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9 황순원문학제 제3회 디카시공모전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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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em 댓글 0건 조회 64,241회 작성일 19-08-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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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황순원문학제 제3회 디카시공모전

 

                                       당선작

 

 

명수

  제목

이름

 주소

대상

1

엉킨 힘

김향숙

서울

최우수

1

잎사귀

김희성

광주광역시(대학생)

2

수다

최영주

부산

 가작

1

동행

이종섭

경기도 고양시

2

훈련병 끝

백송기

경남 고성군

3

팔레트

정동훈

서울

4

잠자리 기도

윤주영

서울

5

새가 되고 싶어요

신안나

캐나다

입선

1

나무

곽신원

서울(대학생)

2

너와 나

신광진

경남 통영

3

이해종

경남 고성군

4

우주

손제현

세종시

5

바나나

백경희

경남 고성군

6

어깨동무

이용철

부산광역시

7

반성문

조환제

서울

8

그리움의 색

조이슬

경기도 부천시

9

구멍

전연수

울산광역시

10

퇴출

전삼병

경남 고성군

 

 * 가작 - 훈련병 끝, 입선 - 반성문은 심사규정에 어긋나는 작품으로 판명되어 수상을 취소함.



1. 심사평

 

디카시 공모전에 777여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디카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대중적으로 매우 폭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카시는 디지털 사진과 시적 언어의 융합을 통해 울림과 반향의 미의식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본래 뜻은 끝이 없으나 말은 끝이 있지요. 그래서 말로 우리의 뜻과 정서를 온전히 전달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짧은 시 양식의 경우는 더욱 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시적 언어는 말하지 않기 위해 하는 말의 속성을 지향합니다. 말을 통해 말하지 못한 세계의 무한을 감지하고 감각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상상적 동참의 빈터를 열어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좋은 시일수록 울림과 반향의 미적 파동이 길게 일어납니다.

 

디카시는 언어에 사진까지 더해지면서 바로 이 울림과 반향을 더욱 극적으로 심화, 확산시키는 장르입니다. 따라서 디카시의 창작 방법론은 일반 시보다 시적 의미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크고 내밀한 울림과 반향의 미의식을 성취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응모작들을 흥미롭게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응모작들이 정서적 충격과 호소 보다는 관습적 상상의 범주에서 사진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사진과 문자가 서로 어긋나는 긴장을 이룰 때, 그 어긋남의 여백을 통해 미적 울림과 반향의 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작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엉킨 힘>은 서로 엉키어 살아갈 때 밝고 건강한 웃음이 생성될 수 있다는 삶의 이치를 혼잡한 전선줄에서 벼락같이 직시해내고 있습니다. 3연과 4연 사이, 즉 저 어지러운 전선들수많은 웃음의 채널 사이의 비약적 여백이 독자들의 상상의 동참을 불러일으키면서 극적으로 울림과 반향의 파동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소 설명하려는 부분들만 지양하면 높은 완성도에 이를 수 있는 신선한 발상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디카시 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심 심사위원 : 홍용희(문학평론가, 경희사이버대 교수)

예심 심사위원 : 최춘희(시인), 박완호 (시인)

 

 

2. 심사위원 약력

홍용희 :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당선, 2017 <<시작>> 에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활동.유심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12회 시와시학상 평론상/애지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수상

평론집: <고요한 중심을 찾아서>, <대지의 문법과 시적 상상>, <아름다운 결핍의 신화> ,<꽃과 어둠의 산조>,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 경희사이버대학원 원장, 국제한인문학회 회장, 한국작가회의 평론분과위원장 역임

최춘희 : 1990 <현대시> 등단, 현대시시인상 수상, 시집 <종이꽃>, <시간여행자>, <초록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완호 : 1991 <동서문학> 등단, 김춘수시문학상 수상,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너무 많은 당신>, <물의 낯에 지문을 새기다> 등 다수

 

3. 당선작 취소에 관한 규정 안내

- 당선작 중 향후 표절이나 타인의 작품, 기 수상작,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 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4. 저작권 안내

- 응모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있으며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수상작에 한하여 향후 5년 동안 저작재산권을 가진다

- 수상작은 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출간하는 도서와 각종 언론 홍보 및 전시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저작자와 별도의 합의를 하지 않는다

 

 

5. 시상식 안내

- 2019. 9. 8. 오전 (추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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